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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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정식 명칭은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동을 근거지로 하여 활동하는 보드게임 동호회로서 2016년 9월 21일에 결성된 동호회이다. 본 위키를 생성하고 운영하는 주축 동아리이다.


2. 보드게임을 즐기기 위한 기본 자세


3. 역사

초대 회장 허청 (2016.9.21. ~ 2016.12.4.)

2016년 추석연휴 식사번개 멤버로 최초 결성되었다. 당시 주관자는 허청. 본디 식사번개였던 것이 이후 자연스럽게 그에 의해 보드게임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허청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게임을 회원들에게 대여해주면서 초기 모임을 이끌어가게 되었으며 이러한 그의 기여에 의해 많은 회원이 가입하였다. 그러나 허청 개인 소유의 게임으로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보드게임 컴포넌트의 분실, 훼손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그는 2016년 12월 4일경 게임 제공을 그만두기로 하고 회원 탈퇴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레 모임의 구심점을 잃게된 회원들은 무정부상태의 대보라를 새롭게 이끌기 위해 2016년 12월 17일에 파밀리아에서 비상정모를 개최하였다.


이 비상정모에서 지금의 대보라의 체계를 세우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당시 약 20인이 참석하여, 정회원과 준회원의 구분 기준, 정/준회원 단톡방의 분기여부, 정모 개최 주기, 회비갹출, 새 지도부 구성 문제가 논의되었다. 이날 차기 회장후보로 배진규가 추천되었으며, 거수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되어 대보라 2기를 열게 되었다.


기존까지 대보라에는 회장이라는 직함이 없었지만, 이 비상정모를 통해 우리 모임의 초창기 정체성을 만든 허청을 초대 회장으로 하고 배진규를 2대 회장으로 하는 것을 공식화 하였다.


2대 회장 배진규(2016.12.17.~2017.6.16.)

배진규 1기에 해당하는 시기

1. 주요사항

2016년 12월 17일 비상정모를 통해 2대 회장으로 배진규가 선출되었다. 당선일로부터 임기가 시작되었다. 운영진으로는 최한슬, 이지영, 서영덕, 이원희가 임명되었다.


2016년 12월 17일 비상정모에서 의결한 바에 따라 정모를 2주마다 개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회장선출 당시 회장의 임기에 대한 약속을 따로이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배진규 회장의 영구집권을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였다.

2017년 2월 10일 양선미 회원에 의해 대보라 밴드가 개설되었다. 그러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이내 사그러들었다.


이후 배진규 회장의 누적되는 업무피로에 의해 차기회장 선임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으며, 그에 따라 회장의 임기를 규정하는 것이 화두가 되었다. 이 때 운영진 이원희에 의해 그동안의 회원간의 논의 내용을 토대로 대보라회칙 초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2017년 4월에는 "칼부림 난동 사건"이 발생하였다. 한 회원이 브라더양꼬치 번개에서 당시 운영진 최한슬을 향해 폭언과 흉기위협을 한 사건으로, 동석했던 많은 회원들이 이를 목격하여 대보라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날 해당 가해자는 최초로 대보라에서 방출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보라회칙 초안을 준비하던 이원희 등 운영진 일동은 회원 방출에 대한 기준규정을 회칙에 명문화하게 되었다. 이 대보라회칙배진규회장이 발의하고 2017년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체 정회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 과반수 찬성(투표자 19인 전원 찬성)을 얻어 2017년 4월 20일부터 발효되었다. 이 회칙의 발효로 배진규회장의 임기는 6개월로 확정되었다.


또한 대보라 2기 동안 운영진 최한슬이 파밀리아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게 되면서 파밀리아 레스토랑을 정모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대관조건은 1인당 1음료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당시 주문가능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간단한 에이드 및 카스와 스텔라맥주도 주문 가능했다(!!). 관련사항은 당시 공지문 스샷 참고.

2017년 12월 16일 정모공지.jpg

2017년 3월 이후 운영진 최한슬이 파밀리아 알바를 관두면서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의 정모는 커피드림에서 진행되었다.


2017년 5월부터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하였다. 아래는 3대회장 선거관련 일정이다.

  • 입후보 기간 : 2017년 5월 10일 ~ 2017년 5월 17일
  • 후보자 확정고지 : 2017년 5월 18일 ~ 2017년 5월 19일 (단일후보자 : 이원희)
  • 선거투표일 : 2017년 5월 20일


투표결과 재적인원 41인 중 26인이 투표했으며, 찬성 22표, 반대 4표로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원희 후보가 3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3대회장 선거결과.jpg

2. 처음 시도된 것들

  • 최초로 민주적 총의에 의해 구성된 지도부
  • 2주마다 실시하는 정모
  • 대보라 공식로고인 캘리그래피를 정지애 회원이 제작
  • 대보라회칙 제정
  • 기존의 회비가 없던 것에서 비정기적인 회비제도 도입
  • 최초의 회원 방출
  • 최초의 파밀리아 정모 (사실여부 확인바람)
  • 최초의 티츄전래


3. 당시의 주력게임


3대 회장 이원희(2017.6.17. ~ 2017.12.16.)

이원희 1기에 해당하는 시기.

1. 미스터리

원래는 맨날 썰렁한 개그만 했는데 2018년에 여자친구 생기더니 재밌고 멋있어졌다.
아니면 재밌고 멋있어 졌더니 여자친구가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그 연구는 지금 대보라 학술 연구회에서 진행중이다.


아니 정확히는 원래 멋지고 원래 개그센스가 넘쳤다고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그의 여자친구는 중국인이라 한국어 유머가 통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지력을 갖춘 그에게도 별명이 있으니, "희또졌" 이라고 불린다. "희또졌" 이란 "(원)희(오빠) 또 졌(다)" 이며, 그는 꾸준히 부정하고 있지만 자주 "희또졌"을 증명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2. 주요사항

최초로 대보라회칙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회장에 의해 대보라가 운영된 시기.

3기 운영자는 임승택, 이욱재, 진영, 이지영이 선임되었다.


파밀리아에서의 정기적 정모개최

이원희회장은 안정적인 정모운영을 위하여 파밀리아 레스토랑측과 협상을 하여 2주마다 파밀리아 전체 대관을 약속받게 되었다. 이로써 안정적으로 파밀리아에서 정기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기존과는 달리 음료주문없는 장소 이용형태였다.

초기 장소대여료는 5만원으로 약속되어 정모 소집시 장소대여료 명목으로 회원 1인당 2,000원씩을 운영진이 걷었다. 이후 2017년 여름에 파밀리아 측에서 장소대여료를 6만원으로 인상하면서, 회원 1인당 장소대여료 납부액도 3,000원으로 인상되었다.

금/토 중 어느 하루라도 정모참석이 어려운 회원을 위해 금, 토를 번갈아가며 정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공유형 보드게임 창고마련

보드게임 활용 다변화를 위해 대보라 소유의 보드게임의 관리를 일원화하였다.

기존까지는 개별 운영진들이 보드게임을 분산된 비닐백에 가지고 다녔다. 특히 정모날 비가 오기라도 하면 보드게임을 싸들고 올 수 없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원희회장은 20kg 여행용 캐리어를 장만하여, 모임 소유의 보드게임을 이 캐리어 한 곳으로 모아놓고, 이 캐리어를 룸카페 앨리스의 한 창고를 대여하여 보관케 하였다. 당시 룸카페 앨리스 사장과의 협약을 통해 희원이 마음껏 들락이며 게임을 창고에세 꺼내갈 수 있게 되었다.

보드게임캐리어안내.jpg


대보라 1주년 행사

2016년 최초 대보라 창립이래로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 이 시기 회원수가 최대 69명을 기록하여 절정에 이르렀다.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2017년 9월 22일 대보라 1주년을 기념 정모에서 제1회 대보라 티츄대회를 개최하였다. 해당 제1회 티츄대회에 관한 사항은 아래의 별도 항목 참고.


대보라회칙 개정

그동안 대보라를 위해 운영진이 임하는 봉사임무가 큼에도 아무런 혜택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몇몇 회원들이 운영진 회비면제제도를 건의해왔었다. 운영진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이 임무만 막중하면 장래에는 아무도 운영진을 하려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우려섞인 건의였다.

이원희회장은 초기에는 이러한 회비면제제도를 운영진에 대한 특권이 될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계속된 건의로 이후에는 차기 회장부터 회비면제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었다.


그렇게 운영진의 회비 면제, 운영자의 수를 5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회칙 개정안이 2017년 11월 23일 이원희회장에 의해 발의되었다.

발의된 회칙은 2017년 12월 2일 하루동안 정확히는 3일 0시 29분까지 투표가 진행되었다. 재적회원 40명 중 총 투표수 25표로서 찬성 23표, 반대 2표로 가결되었다. 이 회칙은 2017년 12월 18일부터 발효되었다.

2017회칙개정안 투표.jpg

4대 회장 선거 진행

4대 회장선거는 다음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 선거일정 공지 : 2017년 11월 17일
  • 입후보 신청기간 : 2017년 11월 17일 ~ 2017년 12월 1일
  • 후보자 확정공지 : 2017년 12월 1일
  • 선거일 : 2017년 12월 2일

이에 이욱재 후보가 2017년 11월 22일 공식으로 선거출마를 하였으며, 단독후보로서 선거가 진행되었다. 선거결과 재적회원 40명 중, 총 투표수 32표, 찬성 26표, 반대 6표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대보라 제4기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4대회장선거.jpg


4대 회장 이욱재(2017.12.17. ~ 2018.6.16.)

게임 갓고수


회장선거에 출마하기까지

당시 이욱재(본인)은 지인의 소개로 대보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대보라에 가입하게된 그의 시선에서 대보라라는 모임은 티츄같은 가벼운 게임만 하는 모임으로 보였었다. 당시에 하드한 게임만 하던 이욱재의 눈에게는 사실 그렇게 많이 나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은 모임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새벽에 카페베네에서 티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뻘줌하게 나간 그에게 게임을 하는 그들의 모습이 매우 열정적이고 행복해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본인이 했던, 알고 있던, 가지고 있던 게임들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커졌고, 이에 '대보라 회원들이 좀 더 다양한 게임에 눈을 뜨게 해주자'라는 목표를 갖고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그의 행적(상당히 본인의 주관에 의해 작성됨)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알리고 싶었던 그는 기존에 있었던 BOCA라는 동아리에서 여러게임을 빌려왔었고 어떤 게임모임이든 가서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고인물 게임(티츄 등)에 잠식되어있던 대보라에게서 새로운 게임 열풍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서서히 의지를 잃어가던 시기에 테라포밍마스라는 게임이 새로이 등장하였다.

이미 기존에 허청회원 및 쩜누 회원이 영문판으로 여러번 try했었지만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던 이 게임은 한글판의 등장으로 새로이 배우는 사람이 늘고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사람들이 테라포밍마스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이는 대보라에서 전략게임이 먹힌 첫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점차 벙이 산개되는 현상(동시에 여러 장소에서 친한사람들끼지만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문제로 지적되기 시작했다.

Zion 아지트의 등장

당시 정일현 회원(별칭 : Zion)이 자신의 집 공간을 개보수 하여 보드게임 모임 개최가 가능한 아지트를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24길 22 지하1층에 오픈하였다. 정일현 회원 개인 사비로 조성한 아지트였으며, 입장료를 1인당 1,000원씩 걷었다. 당시 아지트로서 이용할 수 있던 공간의 구조는 주방겸 거실 1개와 방 1개였다. 당시 아지트의 출입용 도어락 비밀번호는 운영진에게만 공유되어서 운영진에 의해 출입이 관리되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상당수 밤샘팟(특히 텍사스홀덤)과 정모가 이 곳에서 열릴 수 있었다. 해당 아지트는 2018년 가을을 기해서 정일현 회원 개인의 사정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개인 집으로 전환되어 더이상 아지트로서의 구실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여보야 제5회 티츄대회 출전

여보야 제5회 티츄대회 문서 참조.

모임 분위기의 침체기

점차 모임 운영에 피로를 느낀 이욱재 회장은 이후 모임 운영에 소홀해지기 시작하였으며, 모임주관을 하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모임내 내재되어있던 회원들간의 갈등부분에 대한 조정 없이 방치한 측면이 많아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회장이 모임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회원들의 원성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이에 상당수 회원들은 새로운 지도부 등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5대 회장선거 진행

5대 회장선거는 다음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 입후보 신청기간 : 2018년 5월 24일 ~ 2018년 5월 30일
  • 후보자 확정공지 : 2018년 6월 5일 - 출마자
  • 선거일 : 2018년 6월 6일 ~ 2018년 6월 8일

이에 배진규 후보가 공식으로 선거출마를 하였으며, 단독후보로서 선거가 진행되었다. 선거결과 재적회원 42명 중, 총 투표수 32표, 찬성 28표, 반대 4표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이렇게 회원들은 기존의 신뢰에 기반한 전직 회장을 다시금 지도부로 추대하게 되었다.

당시 주력게임



5대 회장 배진규(2018.6.17. ~ 2018.12.16.)

운영진으로 구다혜, 김상민, 이원희, 이지영, 정세현이 선임되었다. 배진규 2기에 해당하는 시기. 기존 배진규1기 지도부가 사실상 다시 복귀한 형태가 되었다. 대보라 최대의 티츄 전성기.

유령회원 정리

유령회원 정리를 위해 대대적인 단톡방 이동 및 단톡방 분화 및 이동 작업을 진행하였다. 기존에는 신입단톡방과 정회원 단톡방의 2개 채팅방 체제였으나 이 이후로 대보라는 신입단톡방, 정회원 대화방, 정회원 공지방의 3개 채팅방 체제를 구축했다. 이 시기를 빌어서 많은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오로오라 제1회 티츄대회 출전

오로오라 제1회 티츄대회 문서 참조.

TNT 티츄친선전 개최

2018 TNT 티츄친선전 문서 참조.

대보라위키 개발

2018년 8월 2일에 이원희가 이 위키사이트를 제작했다.

Zion아지트의 폐쇄

대보라 2주년(제1회 난지도 MT)

6대 회장선거 진행

추가바람.



6대 회장 이원희(2018.12.17. ~ 2019.6.16.)

이원희 2기에 해당하는 시기. 운영진으로 허청, 신수진, 임승택, 한채원, 임한섭이 선임되었다.

정책기조

이원희 2기는 지속가능한 대보라를 중심 기조로 회원중심주의 확립. 보드게임 다원화. 투명한 재정운영을 기본적인 정책으로 설정하였다.

회원중심주의는 회원의 권리에 기초한 자치/향유 시스템의 확립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기존에 탈퇴회원이 기존 회원들과 아무 차별없이 게임을 향유할 수 있었던 환경 등에 대해 제동을 걸며, 회원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대보라의 대외적인 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서 대보라의 내실화, 대표성 강화의 측면에서 회원중심주의 강화를 주장했다.

보드게임 다원화는 티츄 일변도의 게임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게임을 향유하는 분위기를 추구하는 방향이다. 티츄 회원과 비티츄 회원간의 갈등은 날이갈수록 깊어감에 따라 지속가능한 대보라를 위하여 다원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투명한 재정운영은 대보라 지도부 신뢰도 확립을 위한 방향이다. 대보라 재정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회원들에게 공개하였다.

그의 정책기조 가운데 보드게임 다원화에 관한부분은 그의 임기중에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었으며 앞으로의 과제 또한 많이 남긴 정책이기도 하다. 아래는 이에 대한 그의 입장 공지문이다.

정책기조에 대한 공지문

안녕하세요. 6기 대보라 모임장 이원희 입니다.

그동안 6기 대보라의 운영에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당선초에 대보라가 망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 대학동 내 다른 동아리의 등장.
- 티츄 이외의 다른 게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쟁 동아리로의 이동.
- 신입유입 단절.
- 모임 내 각종 갈등 폭발.

그리고 제가 6개월전에 대보라를 보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티츄만 주구장창 돌아가는 상황.
- 신규회원 유입의 정체 및 대보라회원 감소세.

티츄 금지만이 능사가 아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대보라를 위해 보드게임 동호회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대보라의 지속가능성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보드게임 동호회의 본질은 "회원", "게임, "장소" 였습니다.

이 3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모임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또한 위 3가지를 달성하기 위해 회장 혼자만 꾸준한 희생을 한다면 이 또한 선출직으로 유지되는 대보라의 환경에서 지속될 수 없습니다. 회장의 교체에 따라 위 3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요동친다면, 지속가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회원이 유입되어야 하고, 그 회원이 어떤 게임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게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속가능한 대보라"를 이러한 방향으로 모색했습니다. 부가적으로 그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회장의 지속적인 희생이 필요치 않아야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대보라를 위해 저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양한 보드게임의 원활한 향유를 위해서는 우리의 보드게임을 소수의 운영진들이 독점적으로 점유/보관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드게임을 자유롭게 보관하고, 출납하고, 향유할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신입을 모집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위의 수단이 될만한 몇가지 후보를 알아보고 제휴를 추진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삼성동 행복나무에 대보라가 터잡을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삼성동 행복나무의 일원이 되어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성동 행복나무 운영위원회에서 주말/야간 대관 불가 방침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이용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서울대학교 녹두집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기획처 및 글로벌사회공헌단과 논의를 해보았습니다만 뜻대로 잘 진행이 되지 못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측은 지역사회 연계라는 그들의 목적과 우리 대보라를 잘 연관짓지 못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성민사회복지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마저도 저녁 6시 이후로는 이용이 불가헀습니다. 다만 성민복지관과의 관계는 지금의 '소보라'가 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큐브보드카페 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대학동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개업초기에 우리 대보라를 고객층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서로의 수요가 맞아떨어졌습니다. 더구나 우리 대보라 신입모집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앞에 내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큐브보드카페는 개인사업장이므로 이용료를 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처음 큐브 보드카페 제휴를 추진하면서 많은 회원들이 이용요금의 부담때문에 반대를 할 것으로 여겼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반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큐브에서의 보드게임에 돈이 많이드는데 구태여 큐브와의 제휴를 유지해야하느냐, 이런 상황에서 큐브와의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하러 이렇게 서둘러서 제휴를 맺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이런 의견 피력은 저에게 아주 강력히 여러차례 들어왔었습니다.

저도 그 점에 대해서 그분들께 누차 여러 이유가 있음을 설득하였습니다.

대보라의 지속가능성 때문이라고.
대보라의 티츄일변도를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대보라의 신입유입 확대를 위함이라고,
보드게임 보관은 대보라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더 나아가
대보라 존립 위기를 일소하기 위함이라고,


저는 처음에는 큐브의 개업이 대보라에게 위협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위 대보라가 망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로 경쟁동아리의 등장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큐브를 구심점으로 한 다른 보드게임 동아리가 등장한다면 대보라의 회원감소 및 티츄일변도 심화는 시간문제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위협요소를 없애고 대보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큐브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하기로 판단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큐브와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큐브와의 제휴에 있어서 단점은 비용문제 뿐이며, 그 이외에는 모두 장점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찌보면 큐브라는 대보라의 과제를 만든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큐브를 필요악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6개월짜리 임기의 회장 따위가 자신의 임기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책임지지 못할 실험을 밀어부친 것은 횡포가 아니냐는 의견도 예상했습니다.

정책 실패가 두려웠으나, 지금은 다행히도 티츄 일변도의 분위기가 누그러지고 다양한 게임들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신입회원도 많이 늘었습니다. 우리의 정회원 공지방 멤버 수가 6개월 전 50여명에서 어느덧 70명이 되었습니다. 늘어난 회원수와 요즘 부쩍 늘어난 각종게임벙에 저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대보라의 미래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큐브보다 더 나은 대보라의 지속가능성 수단이 나올때까지 우리 대보라는 지혜를 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제 임기후에 평회원으로서, 책임있는 전직회장으로서, 지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회장으로 당선된 헌근이형에게 응원을 드리고자 합니다.

영원한 대보라를 향한 우리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019년 5월 27일-


1차 회칙개정

모임을 우회하여 모임게임을 이용한 활동을 제한하고자 모임 개최시 회원들에 의한 모임구성을 원칙으로 하며, 예외적인 게스트 초대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티츄 소극화 정책 추진

보드게임모임계의 유명한 통설 중에 하나가 "모임의 무덤은 티,마,마 이다"라는 것이다. 티,마,마는 티츄, 마작, 마이티로 넷 다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대보라 특정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티츄 소극화 정책의 실행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대보라는 지역친목모임 + 보드게임의 성격을 같이 가지고 있는 모임이다. 그래서 친목을 도모함에 부족함이 없는 티츄란 게임은 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게임에만 집중이 되는 순간 그 게임 외에는 모임의 다른 게임을 돌릴 수 있는 환경, 혹은 제기할 수 있는 여건이 사라지게 되고, 그 것은 새로운 인원들이 융화되는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티츄란 게임은 이 모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부분의 보드게임 타 모임에서도 주로 플레이 되고 있는 게임이고, 티츄 이외에는 다른 게임을 하지 않고 티츄만하는 티츄파들을 만들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생기게되면 모임에 균열을 일으키케 된다.

"무슨 게임 할래요?" -> "아무거나 하죠" -> "A할래요?" -> "전략은 싫어요" -> "B할래요?" -> "아 그냥 저는 요번에 쉴게요" -> "그냥 티츄하죠" 는 사실 여러 모임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다. 물론 대보라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모임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모이는 모습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전망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정기모임 안내방식 변경

소보라 창설

큐브 보드카페 제휴

2차 회칙개정

제2회 난지도 MT

7대 회장선거 진행

4. 플레이하는 보드게임

대보라 보유 보드게임

주력 보드게임

스테판 보유게임

5. 주요 대회



이지영

회장옆에서 몇년째 도와주고 있는 친구로 삼국지로 치면 공명이고 방통이자 주유며 노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