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오브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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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락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1월 7일 (수) 04:3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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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in, no gain....

Winter is coming

데드 오브 윈터 본판 박스 이미지

Ⅰ. 개요

미국 Plaid Hat Games 에서 2014년 발매한 좀비 테마의 협력(+배신) 게임으로, 2016년 코리아보드게임즈 에서 한글화하여 정식 발매했다.

2018년 8월 4일 기준으로 보드라이프 종합순위 16위, BoardGameGeek 종합순위 66위를 유지, 발매 이후 줄곧 종합 100위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게임.

좀비가 출몰한 아포칼립스 상황 + 혹한기 의 극한상황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비하고 있어 테마가 잘 살아있고 리플레이성도 높다.

특히 단순 협력게임이 갖는 약점, 즉 베테랑 플레이어가 신규 플레이어가 할 역할을 모두 지시, 조종하여 단순한 장기말이 되어버리는 '인간 컴포넌트' 현상이 잘 발생하지 않게 되는데, 후술할 개인 비밀목표 및 배신자의 존재가 게임을 다채롭게 짜증나게 해준다.


플레이 인원 : 2인 - 5인 (4인 베스트)

소요시간 : 60분 - 180분 (하기 나름..)

회원 손영락 이 보유중에 있으며(보유게임목록(가나다순)), 수시로 팟을 모집하니 관심있는 회원의 동참을 적극 환영합니다. 새로운 생존자는 언제나 환영이야 밥은 먹고 오세요

게임실황 1

Ⅱ. 규칙

1. 게임의 목표 : 공동목표와 비밀목표

데드 오브 윈터 는 상술한 대로 좀비 테마의 협력협잡게임이며, 따라서 공동으로 달성해야 하는 공동목표가 존재한다.

본판의 경우 10개의 공동목표가 있는데, 좀비 현상을 질병으로 인식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샘플을 확보하는 목표, 식량을 최대한 확보해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목표, 좀비떼를 쓸어버리는 '사냥'에 중점을 둔 목표 등 다양하다. 이러한 공동목표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의논하여 결정, 세부사항이 항상 공유된다. 공동목표 하나하나가 각각 일종의 '시나리오'가 되며, 게임의 초기 세팅 - 즉 좀비의 분포, 노약자(무력한 생존자)의 배치, 총 라운드 수 및 사기 현황 등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게임 승리를 위해 반드시 달성되어야 하므로, 모든 플레이어는 이의 달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누구 빼고

개인 비밀목표는 데드 오브 윈터를 다채롭게 해주는 요소로, 모든 플레이어는 공동목표 외에 별도로 각자 개인적인 목표를 따로 받는데, 이는 공개되지 않는다. 쉽게는 그냥 '살아있기' 수준의 간단한 임무부터, 각종 아이템을 구비, 장착해야 하는 복잡한 임무까지 난이도가 평등하지 않은 편인데, 모든 플레이어는 공동목표가 달성되어 게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개인의 비밀목표가 완수된 경우에만 최종적인 승리를 획득한다. 즉 공동목표가 달성되어도 개인 비밀목표가 실패했으면 해당 플레이어는 패배이다.

이때 데드 오브 윈터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배신자의 존재가 있는데, 개인 비밀목표를 뽑을 때 오리지널 규칙은 '플레이어 수의 2배 만큼의 일반 비밀목표 + 배신자 비밀목표 1장'을 섞은 다음 무작위로 분배하도록 되어 있다. 즉 4인 플레이 시, 일반 비밀목표 8장 + 배신자 비밀목표 1장 해서 총 9장을 섞어, 그 중 4장이 뽑혀 각자의 비밀목표로 배분되는 것이다. (대보라에서는 통상 배신자 출몰확률을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 수의 1.5배 + 배신자 1장'의 하우스 룰을 적용한다.) 배신자는 공동목표 달성이 아닌, '사기를 0으로 만들기'가 목표이고, 그 외에 개인적인 임무가 요구된다. 배신자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료인 척 적당히 협력하다가, '사기 0' 이외의 개인적인 목표들이 달성된 시점부터 정체를 드러내어 배밍아웃 사기를 0으로 만든 다음, 망연자실한 동료들 앞에서 당당하게 웃어주면 된다. 인성질 배밍아웃하는 순간 표정이 싹 변하며 씩 웃는 배신자의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은 (또는 씩 웃어보지 않은 사람은) 데오윈을 했다고 할 수 없다. 배.신.조.아.

(물론 이는 작성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데오윈이 가진 다른 요소들 -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 속에서 협력하는 재미, 아이템 파밍의 소소함, 후술할 크로스로드 카드가 요구하는 선택의 딜레마 등이 좋아 하는 사람도 많은, 장점이 다양한 게임이다.)

  • 요약 : 함께 달성하는 공동목표 / 각자 달성해야 할 비밀목표 / 모두 달성해야 승리 (배신자는 예외)

2. 장소

데오윈 본판에는 총 7개의 장소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각 생존자가 공존하는, 비교적 안전한 장소인 피난기지와, 공동의 생존 혹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탐색을 실시해야 하는, 비교적 위험한 6개 장소가 있다.

후술하겠지만, 좀비가 추가되는 단계에서 피난기지는 생존자 수를 반으로 나누고 반올림 한 만큼 추가되는 반면, 외부 장소는 생존자 한 명당 한 마리씩 추가되므로, 위험도가 훨씬 높다. 적당히 잡아주거나 입구를 막지 않으면, 입구가 뚫려 좀비의 동료가 된다.


피난기지

생존자가 거주하는 구역으로, 좀비가 3마리 들어올 때까지는 버티는 입구가 6개 있어 다른 장소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그 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할 수가 없고, 아이템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무언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누군가 나가야 한다.

경찰서

생존자 공간 3, 좀비 공간 4 / 무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손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장소.

마트

생존자 공간 3, 좀비 공간 4 / 이미지에 걸맞게 식량이 가장 많이 발굴되는 곳. 추가적인 생존자를 영입할 수 있는 '외부인' 카드도 많이 있다.

학교

생존자 공간 4, 좀비 공간 4 / '외부인' 카드가 많으나, 학교의 이미지에 걸맞게 '노약자', 즉 탐색, 전투가 불가능하고 식량만 먹는 '무력한 생존자'가 추가되는 카드가 많이 나온다. (외부인 2 or 외부인 3) 쓴다 하면 욕을 많이 먹게 되어 논쟁의 주 요소가 된다.

도서관

생존자 공간 3, 좀비 공간 3 / 책 카드가 7장이나 있는데, 생존자에게 장착하는 경우 다양한 능력을 추가시켜준다. 개인적으로 무기보다 꿀맛인 경우가 많다.

병원

생존자 공간 4, 좀비 공간 4 / 약품 카드가 다수 발견되는 장소. 전체적으로 약품 분포가 고르지 않은 편이고, 부상 및 동상 확률이 적지 않은 데오윈 환경에서 상당히 중요한 장소.

주유소

생존자 공간 2, 좀비 공간 3 / 연료가 다수 나오고, 무기도 약간 있는데 장소가 협소해서 오래 머물기 힘든 곳.
  • 요약 : 피난기지 + 외부 6개 장소 있음 / 피난기지에만 있어서는 게임 못끝냄 ㅇㅅㅇ 나가야 함 / 장소별로 아이템 분포가 다양해서 취향대로 파밍하는데 개꿀 / 오래 있으면 좀비랑 세이헬로우함


3. 생존자

우선 플레이어(Player) 와 생존자(Survivor) 가 다른 개념임을 인지해야 한다. 각 플레이어는 보이지 않는 리더로서 생존자 그룹을 이끌게 된다. 각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되는, 서로 다른 30명의 생존자는 각각의 생존자 카드 및 말이 별도로 있다.

생존자 카드에는 해당 생존자의 영향력, 전투력, 탐색력, 특수능력이 각각 적혀 있고, 플레이어는 자신이 조종하는 생존자 당 행동주사위 1개 + 플레이어 기본 행동주사위 1개 해서 총 (생존자 수+1)의 행동주사위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30명의 생존자가 갖는 다양한 배경, 특수능력, 크로스카드의 조합은 데오윈을 다채롭게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워킹데드 한 편을 함께 찍어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데오윈 뽕에 취한다


4. 크로스로드 카드

데드 오브 윈터를 매우 맛깔나게 하는 요소 중 하나. 특정한 조건 달성시 발동되며, 대부분 해당 플레이어에게 선택을 요구하거나, 플레이어 전체의 투표가 강제되기도 한다.

플레이 시 순서가 왼쪽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플레이어 오른쪽의 사람이, 크로스로드 카드를 한 장 뽑아 혼자만 보고, 해당 차례 플레이어의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 읽고 선택을 묻는다.

'어느 장소를 탐색하러 숨었는데 좀비떼가 밖에서 어슬렁거리니, 계속 탐색을 할지 도망을 갈지 결정해라'

'피난기지에 무전이 들어온다. 명확히는 안 들리는데 구조신호인 듯하다. 한번 가 볼까 말까 투표해라' (스포방지를 위해 일부 수정)

등의 다양한 '상황'이 제시되고, 이에 대한 선택을 종용한다. 게임의 흥미를 더하는 요소로 기능하는데, 오리지널 룰은 (배신자의 악용을 막기 위해) 선택에 따른 결과를 모두 읽어준 다음 선택을 하게끔 하지만,

대보라 하우스 룰은 상황과 선택지만 읽고, 결과는 모른 상태로 선택하게끔 권장하고 있다. 결과를 모른 채 선택을 하는 것이 긴장감을 더하고 게임을 더 흥미롭게 하는 면이 있다.

게임 보유자가 단톡방에서 이를 흉내낸 장난을 몇번 친 적이 있어서, 어떤 건지 아실지도.. 모르실지도..

  • 요약
제목 : 야생의 신입
대보라의 단톡방 구경과 번개 참여가 일상이 되어버린 당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신입. 신입. 신이입. 게다가 무슨 게임을 가르쳐주어도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보인다는, 야생의 신입이 등장했다. 당신은 오늘 있을 그(녀)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어떤 게임을 같이 해볼지 당신은 고민에 빠졌다. 티츄? 그건 나 말고도 이미 누가 가르쳤을 거야. 디셉션? 재밌긴 하지만 인원이 많이 필요하지. 인원이 적당히 필요하고 룰이 복잡하지 않은 세일럼은 어떨까? 아니 잠깐, 게임 흡수력이 그렇게 좋다면, 이번에야말로 '그' 게임을 꺼낼 차례인가...? 아니, 너무 급벙이라 인원이 애매하게 모일 수도 있어. 다음을 기약하고 날짜를 미뤄볼까.
선택1 : 세일럼을 가져간다.[1]
선택2 : 어렵고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그' 게임을 가져간다.[2]
선택3 : 다음을 기약하며 약속을 미룬다.[3]

5. 기타 규칙

이 이상의 규칙을 서술하는 것은 손도 아프고, 보는 이의 눈만을 아프게 할 뿐. 흥미를 끌 만한 요소는 모두 서술했으니 이만 턴을 마치고,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게임실황 2

Ⅲ. 추천 / 비추천

  • 추천
테마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협력게임을 좋아하되, 인간 장기말이 되기는 싫은 분
배신에 살고 배신에 죽는 분
장시간의 룰설명 및 게임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분
테마가 분명하기 때문에, 몰입을 잘 할 수 있는 분
  • 비추천
장시간 게임, 복잡한 룰은 질색인 분
'배신자 죽어버려' 가 좌우명이신 분
텍스트에 몰입해서 같이 읽고 듣고 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좀 오글거리는 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잠이 오는 분
주사위 요소가 강한 게임을 싫어하는 분

게임실황 3

Ⅳ. 확장팩

1. Dead of Winter : Long Night

데드 오브 윈터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2016년 발매. 한글 정발판은 없다.

생존자가 20명 추가되고, 바리케이드, 소음, 무력한 생존자 등 여러 컴포넌트가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장소도 3개 추가된다.

좀비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RAXXON 이라는 제약회사가 생기는데, 배모양이 게임에 합류하면 안 넣을 수 없는 장소라 한다. 넘사벽 성능의 아이템이 다수 출몰하는 반면, 탐색시마다 위험노출주사위를 굴리며(본게임 할때 설명하겠습니다), 각종 강화좀비가 뛰쳐나오는 장소이기 때문에, 넣으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게임의 재미를 크게 더해주는지라 거의 필수로 넣고 진행하고 있다.

무장집단 이라는 모듈도 추가되는데, 각종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도적떼가 튀어나와, 플레이어와 외부장소를 공유하면서 아이템 먹튀를 한다. 약간 '만들다 만' 느낌이 있어서, 보유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 모듈이니 유념하자.

그 외에 개조모듈, 추가 공동목표 및 개인비밀목표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어, 흥미를 더한다.


2. Dead of Winter : Warring Colonies

데드 오브 윈터의 두 번째 확장팩으로, 2017년 발매. 한글 정발판은 없다.

'피난기지'가 하나 추가되어, 피난기지 간의 대결 테마 중점으로 바뀌었고, 이 때문에 배신자도 적용되지 않는다.


비고 : 대보라 하우스 룰

  • 개인 비밀목표 분배 시, 플레이어 수 x2 만큼의 일반 비밀목표 + 배신자 비밀목표 1장 을 섞어 무작위로 1장씩 배분 → 플레이어 수 +1 or x1.5 만큼의 일반 비밀목표 + 배신자 비밀목표 1장 섞어 1장씩 배분 ☞ 배신자 출몰 확률을 높이기 위함
  • 크로스로드 카드 발동시, 선택지와 함께 각 선택에 의한 결과를 모두 읽는다. 이는 이미 결과를 아는 배신자가 분탕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선택지만 읽고 결과는 숨긴다. 이는 선택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이다.

<이하는 각주>

  1. 선택1 : 세일럼을 가져간다. → 승부에 너무 집착한 당신은 신입인 그(녀)를 집요하게 마녀로 몰아 사냥했다. 심지어 마녀도 아니었던 그(녀)는 마상을 크게 입고, 블러핑게임에 대한 흥미를 접었다. 게임이 끝나고 옆에 있던 멤버에게 명치를 얻어맞는다. 생존자 한 명에게 부상토큰 2개를 추가한다.
  2. 선택2 : '그' 게임 → 당신의 현란한, 1시간반에 걸친 룰 설명을 다 들은 신입은, 땀을 뻘뻘 흘리며 게임을 따라왔지만 시원치 않은 표정이었다.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별로 안 어렵죠?' 하고 묻는 당신에게 그(녀)는 애써 웃어보였지만, 이후로 그(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피난기지에서 생존자 한 명이 이탈한다. 사기를 1 잃는다.
  3. 선택3 : 벙개 깨기. → 갑작스런 모임 취소는 어느 곳에서나 금기사항인 법. 크게 실망한 그(녀)는 모임을 떠나지는 않았으나, 당신과는 게임을 왠지 잘 하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생존자 중 한 명에게 절망토큰이 1개 추가된다. 이후 당신은 그(녀)의 생존자와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없다.